열심히 일하고 산책과 달리기를 하다보니 바쁘고 더운 평일을 지나 기다리던 주말이 왔네요. 오늘은 홍합과 바지락 두가지 조개찜과 광어필렛으로 만든 세비체, 아내가 특별히 부탁한 바다장어조림덮밥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정종 한잔 곁들였네요.
🦪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바지락찜과 토마토소스를 넣은 홍합찜
조개는 문질러가며 두어번 헹궈 줍니다. 바지락과 홍합을 각기 다른 냄비에 넣고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한잔, 마늘 서너개 으깨어 넣고 있는 허브를 넣어주는데 오늘은 타임이 있네요. 조개를 요리할때는 화이트와인과 허브를 넣게 되면 잡내를 줄이고 향긋함을 살려줘서 좋은 것 같아요. 아! 살짝 매콤한 맛을 위해 페퍼론치노를 대여섯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끓기 시작해서 조개가 입을 벌리는데요. 바지락은 입을 벌리면 조개를 꺼내어주고 불을 끕니다. 홍합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브로콜리와 토마토소스(코스트코에서 산 마리나라소스를 사용했어요)를 넣고 홍합이 입을 벌릴때까지 끓입니다. 접시에 내어놓을 때 조개껍질 채로 놓는 것도 좋지만 먹기 좋기위해 살은 모두 발라주구요.
바지락살은 야채 위에 얹어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뿌리구요.
브로콜리와 야채위에 홍합살을 올리고 토마토소스를 좀 더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 딜 허브로 숙성한 상큼한 광어 필렛 세비체
광어필렛은 먹기 두어시간 전에 위에 소금을 뿌리고 딜 허브를 얹고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 놨습니다. 이렇게 하면 필렛에서 물이 생겨서 살이 단단해지고 허브의 향이 배어서 훨씬 더 맛있어요.
재워둔 광어필렛을 꺼내어 딜을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작은 정육각형 모양으로 썰어주구요. 거기에 와사비, 레몬즙, 올리브오일, 후추, 방울토마토, 그린올리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광어 필렛에 소금을 뿌려두어서 소금은 더 필요가 없네요. 더욱이 그린올리브 자체 간이 있으니까요. 케이퍼도 좋은데 오늘은 안보이네요.
🍱 아내의 특별 주문, 단짠 부드러운 바다장어조림덮밥

민물이던 바다 건 장어요리는 쉽지않네요. 오늘도 물을 끓여서 장어껍질 쪽으로 샤워 충분히 시켜줍니다. 하얗게 생긴 점액질을 잘 닦아내구요. 180도 오븐에 20-30분 충분히 구워줍니다. 그리고 간장 고추장소스 넣고 정종 약간 물 한컵 넣고 끓고 있던 소스 냄비에 넣어 뭉근히 조려줍니다. 충분히 부드럽게 익은 다음에 장어를 먼저 꺼내주구요.
남은 소스는 되직하게 더 조려서 밥 위에 한 바퀴 뿌리고 장어 얹고 장어 위에 한번 더 뿌려줍니다. 아내가 맛있다고 칭찬해줘서 더 좋았네요. 저도 한입 먹어보니 부드럽고 간도 잘 배어서 맛있었는데요. 껍질을 더 바삭하게 굽지 못한 점이 좀 아쉽네요. 담에는 좀 더 신경써봐야겠어요.
🍶 오늘의 페어링: 청주 백화수복 솔직 후기
양념통으로 쓰기 위해^^ 코스트코에 갔다가 사온 백화수복을 같이 마셔봤는데요. 좀 아쉬웠어요. 제 입맛에 오늘 조개요리에는 아무래도 스파클링와인이나 산미가 쨍한 화이트와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장어조림덮밥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같이 마시니 잘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