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무더위를 날리는 갑오징어 버섯 파스타엔 남은 미역국을 넣어보세요!

낮에 산책하다가 무궁화꽃을 어슬렁대는 벌을 구경했어요.

무덥고 을씨년스러운 여름 장마하늘도 구경하면서요.

집으로 돌아와서 일하면서 흘린 땀을 씻어낸 후 무엇을 먹을 지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먼저 아내의 저녁을 후다닥 차려놓고 찾아보니 좀 지난 참버섯, 팽이버섯, 냉동 갑오징어가 보이네요.

🍄 천천히 볶아 쫄깃함을 살린 참버섯과 팽이버섯

버섯들은 잘게 찢어서 아보카도오일을 넣고 약불에 천천히 골든 브라운 색이 날 때까지 볶습니다. 구워진 참버섯은 쫄깃하면서 씹는 식감이 참 좋네요.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리구요.

🦑 화이트와인으로 비린내를 잡은 갑오징어 데치기

냉동갑오징어는 냉장에 오래두어 군내가 좀 나지만 끓는 물에 월계수잎과 화이트와인을 좀 넣고 살짝 데쳐내어 한입크기로 길쭉하게 썰어놓구요. 팬에 올리브오일 마늘 건바질을 좀 넣어 향을 더하구요.

🍝 신의 한 수! 미역국 국물로 감칠맛을 더한 파스타 에멀전

이제 볶은 버섯과 반만 삶은 파스타를 팬에 넣어서 정성껏 흔들어줍니다. 올리브오일과 면수도 좀 넣어줘야죠.

아! 면수가 부족해서 아내의 점심으로 만들어둔 미역국 국물을 좀 부어줬어요.

😋 슴슴하지만 씹을수록 깊어지는 나만의 파스타 완성

열심히 흔들어대다보니 절 위한 갑오징어 버섯파스타가 만들어졌네요.

좋아하는 갑오징어인지 버섯인지 헷갈리는 쫄깃한 식감과 바질, 마늘과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져 슴슴하지만 씹을 수록 우러나오는 버섯과 갑오징어 맛이 어우러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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